4월 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4/01 14:04

▶ 태국, 남부서 온라인사기조직 급습…중국인 등 90명 체포

동남아, 온라인범죄 근거지로…인터폴 "연간 범죄수익 4천조원"

경찰이 압수한 증거품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경찰이 온라인 사기를 저지르는 범죄조직 단속 작전을 벌여 90명을 체포했다.

  30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국은 전날 남부 나콘시탐마랏주 차왕 지역 건물과 주택, 호텔 등 8곳을 급습해 중국인 55명과 태국인 3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콜센터를 차려놓고 가상화폐 투자, 온라인 도박·쇼핑 등과 관련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붙잡힌 인원 중 일부는 범행에 강제로 동원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컴퓨터 228대, 휴대전화 1천37대, 통장 80개와 무기 등을 압수하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조직이 나콘시탐마랏 지역을 근거지로 삼아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단속에 나섰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미얀마·라오스·태국 등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온라인 범죄의 온상으로 꼽힌다.

  범죄조직들은 인신매매나 취업 사기 등으로 인력을 모아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던 온라인 범죄조직이 세계로 확장해 연간 3조달러(4천조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추정했다.

  인터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범죄조직이 급팽창했으며, 동남아에서 시작된 범죄가 세계적인 인신매매 위기로 번졌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서 국제 범죄조직이 동남아인 수십만명을 범행에 동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태국 하원, 카지노 합법화에 관한 위원회 보고서 승인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28일 회의를 주재한 피쳇 하원 부의장은 태국 내 카지노가 있는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설의 타당성을 연구하는 보고서를 승인했다.

* 하원 회의에 참석한 257명의 의원 중 255명 찬성, 2명 기권

  하원 위원회 위원장인 쭌라펀 재무차관은 승인된 보고서는 내각에 제출되어 해당 단지 시설을 개설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며, 카지노가 태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쭌라펀 차관은 제안된 엔터테인먼트 단지에는 카지노, 호텔, 쇼핑몰, 놀이공원 등이 포함되어 있고 각각 최소 1,000억 바트(약 3조 7,080억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36807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서부서 2차대전 땅굴 발견…"공습 대피용 추정"

폭 2m·길이 35m 규모…"상태 양호, 교육·관광용 개발"

태국서 발견된 2차대전 땅굴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주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땅굴이 발견됐다.

  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연구팀이 지난주 깐짜나부리주 북부 상클라부리 지역에서 땅굴을 찾아냈다.

  폭 2m, 높이 약 1.8∼1.9m 규모 땅굴은 35m 길이 언덕을 통과하는 터널 형태로, 323번 고속도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있다.

  땅굴을 발견한 사윳 사이성시리퐁 연구원은 "굴을 파는 데 사용된 곡괭이, 쇠 지렛대, 괭이 등 도구의 흔적이 있었다"며 "2차대전 당시 전쟁포로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굴 내부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입구 쪽 토사만 무너져 있으며 반대쪽 출구는 울창한 숲으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차대전 당시 병력과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전쟁포로 등을 동원, 태국 방콕과 미얀마 양곤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에 나섰다.

  이른바 '죽음의 철도'로 불리는 이 노선 건설 중 10만명 넘게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콰이강의 다리도 이 철도 노선 일부로 건설됐다.

  이번에 발견된 땅굴은 전쟁 유적지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콰이강의 다리에서 미얀마 방향으로 약 200㎞ 거리에 있다.

  연구팀은 이 땅굴이 '죽음의 철도' 건설 당시 공습을 피하기 위한 대피처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했다. 땅굴 벽면에는 검은 등불 그을음이 아직 남아 있다.

  연구팀은 정부에 땅굴을 추가로 조사하고 보존해 교육·관광용으로 개발할 것을 요청했고, 당국은 개발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태국과 한국, 올해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시작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28일 품탐 상무부 장관은 태국과 한국은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까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역 협정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과 지역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와 같은 기존의 다자간 무역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품탐 장관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글로벌 시장에서 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차 제조, 정보기술 등의 분야에서 한국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품탐 장관은 한국은 이 협정을 경제동반자협정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자유무역협정이라고 밝혔다.

  품탐 장관은 태국의 경쟁력 강화와 한국으로부터의 더 많은 투자 외에도 이번 협정을 통해 공급망과 디지털 경제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더 많은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6794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중국인 소유 공장 위법조사…크레인 붕괴 인명사고 여파

하원 산업위 "위법 행위 민원 제기…각지 공장 점검 중"

태국 크레인 붕괴 현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법률 위반 의혹이 제기된 자국 내 중국인 소유 공장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최근 발생한 크레인 붕괴 인명 사고 등으로 중국인 운영 공장 위법 행위에 관한 민원이 곳곳에서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

  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하원 산업위원회는 지난달 크레인 붕괴 사고가 난 라용주 철강 공장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중국인 사업체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아카라뎃 원피타크로테 산업위원회 위원장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거나 허가받지 않고 태국 대리인을 내세워 운영하는 등 중국인 소유 공장 일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중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광물 폐기물 처리 공장 등을 이미 적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촌부리주에서 중국인 사업자가 환경 훼손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차청사오주와 사뭇사콘주 등에 있는 공장 6곳에 대한 법적 조치를 위해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기업의 투자 비자 취소를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라용주 플루악댕 지역 중국인 소유 철강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붕괴해 중국인 1명과 미얀마인 6명 등 노동자 7명이 사망했다.

  현장 노동자 500여명은 보상과 근로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신 이송을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과거에도 직원 1명이 감전으로 사망했으나 고용주가 보상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협상 끝에 고용주는 사망한 노동자 가족에게 160만밧(5천9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태국 하원, 결혼 평등 법안 통과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7일 태국 하원은 결혼 평등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으며, 해당 법안은 법으로 제정되기 전 상원의 승인과, 왕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하원 회의에 참석한 의원 415명 중 400명이 찬성, 10명이 반대했으며, 왕실 승인 후 120일 이내에 법안이 발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정당의 지지를 받은 이 법안은 동성 커플에게도 남편과 아내와 동일한 법적 권리와 혜택을 부여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의료 혜택, 세금 공제, 상속권, 자녀 입양 등이 포함된다.

  한편, 이번 조치로 태국은 대만과 네팔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66178/house-passes-landmark-marriage-equality-bill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산업인력공단-태국전문자격연구소 협력 확대, 태국 노동자 능력 개발 

(사진출처 : Prachachat)

  쭐라다 태국전문자격연구소장과 니티왓 부소장은 임재금 국회사무처 환경노동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장을 만나 한국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쭐라다 소장은 태국전문자격연구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술 및 전문자격 상호인정에 관한 MOU’ 틀 내에서 양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태국전문자격연구소는 한국의 관련기관들이 한국에서 일하는 태국인 근로자들에게 자격증명서를 발급해 이들이 경력을 축적하고 더 좋은 직장과 상위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것은 그들의 귀국 후 태국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전문자격연구소는 이미 조적(벽돌쌓기)이나 미장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받는 경력증명서(Certificate of Career)와 고용주로부터 받는 표준근로계약서가 현재 경력비교를 할 수 있는 서류 중 하나로 인식된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전문자격연구소는 태국인 근로자들이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며, 이는 향후 한국 노동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TPQI – HRDK เตรียมขยายความร่วมมือ ยกระดับกำลังแรงงานไทย์/Prachachat, 3.28,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prachachat.net/public-relations/news-153134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Nation TV, AI로 생성된 리포터 소개

(사진출처 : The Nation)

  뉴스 방송국 Nation TV는 태국 최초로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뉴스 리포터(Natcha, Nitchan)를 도입하여 4월 1일부터 새로운 뉴스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두 명의 AI 리포터는 4월 1일 오후 2시 5분과 오후 2시 55분에 방영되는 Nation News Alert 프로그램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Nation TV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뉴스 기관은 이미 데이터 분석에 AI를 사용하여 대중에게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Nation TV는 AI 리포터를 방송국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것을 물론 인플루언서, 이벤트 및 가상 회의의 MC 등 다른 역할로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general/40036775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경찰, 파타야에서 은신하던 한국인 콜센터 조직 총책 체포

(사진출처 : Thai PBS)

  3월 29일, 판타나 이민국 부국장은 한국인 오 씨(51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인물로서 태국 경찰 외사과에서 정보를 받아 용의자를 파타야 지역의 한 콘도에서 체포했다. 

  오 씨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해 2주 동안 6명으로부터 2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했으며 한국 당국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파타야로 도주했다. 

  확인 결과 오 씨는 태국 체류기간이 만료되어 불법으로 거주했으며 태국 경찰은 오 씨가 파타야의 한 콘도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오 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다. 

(สตม.รวบหนุ่มเกาหลี “หัวหน้าแก๊งคอลเซ็นเตอร์” หนีกบดานพัทยา/Thai PBS, 3.29,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3855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군 개선을 위해 한국과 협력 모색

(사진출처 : The Nation)

  수틴 국방부장관은 토요일에 마무리된 동아시아 국가 공식 방문 중 한국 국방부 장관과 양국 무기 산업 분야의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수틴 장관은 신원식 국방부장관과의 회담에서 태국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 방위사업청(DAPA)과 협력하고 싶다는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수틴 장관은 “국방부는 특히 방위사업청과의 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방위산업 진흥에 있어 양국에 상호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틴 장관은 방위사업청의 핵심 역할과 높은 잠재력을 갖은 한국 방위산업을 높이 평가했다. 태국이 한국의 호위함과 전투기를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이 태국에서 매년 주최되는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양국이 국방에 잘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방위사업청은 2006년 국방부 산하로 설립된 한국 정부 기관으로 국방력 향상, 군수품 조달, 방산산업 육성 등의 사업을 담당한다.

  지난 3월 27일∼30일 방한한 수틴 장관은 27일에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만났다.

  회담에서 신 장관은 1950년∼1953년 한국전쟁 당시 도움을 준 태국의 리틀 타이거 대대에 감사를 표했다. 신 장관은 태국군의 용기가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왔고 한국이 번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태국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산하로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고 기타 형태의 지원을 해준 22개국 중 하나이다.

  KBS월드는 신 장관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태국과 태국 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신 장관이 수틴 장관에게 한국의 무기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태국의 군사적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수틴 장관이 한국의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한 목적이 무기산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었다고 한국 국방부가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신 장관은 9월에 개최할 ‘서울안보대화’와 11월에 개최할 ‘한·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 수틴 장관을 초청했다.

  한편 수틴 장관은 한국전쟁 계기 다국적 군인으로 설립된 유엔군사령부를 방문해 폴 라카메라 유엔군사령관의 환영을 받았다.

  폴 사령관은 유엔군사령부에 근무할 군인을 지속적으로 파견하는 태국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수틴 장관은 사령부에 주둔하는 태국 군을 만나 이들을 지원하고 훈련시켜 주는 사령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Thailand seeks cooperation with South Korea in bid to upgrade armed forces/The Nation, 3.30,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3684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